레포츠웨어 3개,화장품 4개 브랜드가 '우리 명품'으로 뽑혔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백화점협회는 레포츠웨어(등산.레저) 부문에서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컬럼비아스포츠웨어를,화장품 부문에서 설화수,더 후,오휘,헤라를 '7월의 우리 명품'으로 선정했다.

레포츠웨어 3개 명품은 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각광받고 있다.

화장품 4개 명품은 수입 제품에 맞서 국산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백화점협회는 매월 협회 회원사 70여개 점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명품선정위원회에서 엄격히 심사해 '우리 명품'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밝게 빛나는 상품'이라는 '명품(luxury goods)' 본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명품(名品)' 대신 '명품(明品)'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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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페이스

'네버 스톱 익스플로링!(탐험을 멈추지 마라)'.

국내 출시 6년째를 맞은 노스페이스의 슬로건이다.

노스페이스는 세계 산악인.탐험가들에게 사랑받는 35년 전통의 미국 브랜드.

한국에서는 골드윈코리아가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

골드윈은 독자적으로 상품을 기획.생산한다.

또 산악인 박영석 대장을 지원하고 있다.

박씨는 히말라야 8천m급 14개 봉우리를 모두 올랐고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세계적인 산악인이다.

지금까지는 극한 상황에 도전하는 탐험가용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일반인용 제품도 대거 내놓았으며 청소년층의 시티 스포츠 캐주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컬럼비아

1938년 미국 북서부 포틀랜드에서 탄생한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국내에서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가 라이센스로 레저 의류와 관련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80% 이상을 자체적으로 기획.생산한다.

신발 모자 가방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그만큼 고객층이 두텁다.

레저 전문가는 물론 '아웃도어패션'을 선호하는 일반인까지 커버한다.

최근의 추세 변화에 맞춰 '익스트림(극한상황) 스포츠'를 즐기는 20대~30대를 위한 제품군도 내놓았다.

지퍼를 열면 반바지가 되는 컨버터블 팬츠,휴대용 재킷 등 기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두루 돋보이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코오롱스포츠

FnC코오롱의 순수 국산 레포츠웨어 브랜드.

30년전인 1973년 등산의류와 등산용품을 처음 내놓았고 아웃도어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성장했다.

등산 낚시 사냥 자연탐사 캠핑 오지탐험 배낭여행 등 전방위 레저를 커버한다.

올 가을 테마는 '투 비 프리(To be free:자유롭기)'.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자는 컨셉트이다.

전문가용 '테크니컬 익스트림',아마추어용 '펑셔널 컴포트',젊은이들을 겨냥한 '다이내믹 퍼포먼스'등 고객층을 세분화해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경량성 보온성 방풍성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설화수

태평양 설화수는 한방화장품의 원조이자 대표 주자다.

중·장년 여성들의 사랑을 받으며 수입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맹신을 깨는데 크게 기여했다.

출시 5년 만인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 2천억원선을 돌파했다.

이 화장품은 생약재 추출액인 자음단과 6년근 인삼 등 귀한 재료를 엄선,18시간 넘게 달여 만들어진다.

전통미가 돋보이는 용기와 VIP고객을 겨냥한 감성마케팅으로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 더 후

한방화장품 붐에 발맞춰 LG생활건강이 지난 1월 내놓은 야심작.

고대왕실 여인들이 애용했던 궁중 미용비방을 응용한 화장품으로 체내 기(氣)의 흐름을 바로 잡아준다는 한약재 공진단이 주원료다.

왕관 문양의 뚜껑과 호박 보석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품격을 높였다.

아마추어 골프대회 등 부유층을 겨냥한 '럭셔리 마케팅'을 펼쳐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달엔 패션쇼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쳤다.

이르면 이달 중 클렌징 제품군을 추가하면서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 오휘

LG생활건강의 백화점 브랜드.

한국여성의 피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개발했다는 식물성 화장품이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피부상태와 노화정도를 감안해 만든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탁월한 미용효과가 입증된 약용식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메이크업 라인을 추가했다.

'스톤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원석'에 함유된 각종 미용성분을 넣었다.

자수정 원석성분이 함유된 립스틱을 필두로 연내에 투웨이케이크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메이크업 70여종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 헤라

백화점에서 각광받는 태평양의 빅브랜드이자 국산 대표 화장품이다.

1995년에 등장했으며 2001년에는 국산 화장품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2천억원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2천5백억원.

올해는 3천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피부 유형별로 세분화한 기초화장품과 주름 미백 자외선차단 등 기능성 제품을 두루 갖추고 있다.

유행을 선도하는 메이크업 라인도 강점이다.

'헤라뜰리에'란 타이틀로 계절별 유행 메이크업 패턴을 제안한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까지를 겨냥한 감각마케팅이 주효했다.

패션계·문화계와 함께 벌이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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