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중단했던 중국 등 국제 노선의 운항을 이달부터 대부분 재개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중국 10개 노선중 8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방콕 등 4개 노선 증편과 함께 인천~괌 등 5개 노선에는 특별기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 노선 가운데 지난 3월3일부터 중단됐던 인천~쿤밍은 이달 14일부터,지난 노선은 21일,우한 노선은 23일,부산~시안은 24일,광주~상하이는 23일,청주~상하이 노선은 주 2회씩 운항을 재개한다. 또 7월1일부터 인천~방콕,인천~홍콩 노선을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충칭,부산~선양,제주~상하이,부산~베이징 등 4개 노선의 운항을 내달 초부터 일제히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인천~베이징은 이달 21일부터 주 7회에서 13회로,인천~상하이는 1일부터 주 10회에서 14회로,인천~창춘은 21일부터 주 4회에서 7회로,인천~하얼빈은 1일부터 주 3회에서 4회로 각각 증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오사카 노선은 16일부터 주 2회로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발 나고야 히로시마 싱가포르 사할린 등의 노선도 이달부터 1∼4회 가량 늘리기로 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