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Hmall이 7월1일자로 통합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현대백화점이 인터넷쇼핑몰 영업권을 홈쇼핑 쪽에 넘기기로 함에 따라 Hmall을 사업부문으로 갖게 됐다. Hmall(옛 e-현대)은 1999년 12월 현대백화점이 자본금 4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인터넷 사업법인. 이번 결정에 따라 기존 Hmall 법인은 없어지고 자본금은 백화점으로 귀속된다. 인터넷쇼핑몰 영업권만 현대홈쇼핑으로 넘어간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Hmall과 고객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홈쇼핑 상품을 함께 판매하고 통합 광고 등 공동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현재 현대홈쇼핑과 Hmall은 각각 5백만명과 1백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Hmall 매출은 제품 공급 주체에 따라 백화점과 홈쇼핑으로 나뉘어 계상됐다. 지난해엔 Hmall 매출 6백50억원 중 15%만 현대홈쇼핑으로 귀속됐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Hmall 매출 전액이 현대홈쇼핑으로 들어가게 된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