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이 내달 2일 체코 프라하에서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강원도 평창과 캐나다 밴쿠버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이번 IOC 총회에 참석한 뒤 2주 이상 유럽에 머물며 현지법인 등을 둘러보고 하반기 사업구상도 정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민소득 2만달러 조기달성과 관련, 현지의 기업인과 경제 전문가와의 면담 등을 통해 `마의 국민소득 1만달러의 덫'을 현명하게 탈출했던 선진국들의 경험과 성공요인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핀란드 등 국가의 크기는 작지만 경제력이 강하고 선진화된 국가들의경제 및 사회 시스템과 인재육성 체제 등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