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호나이스 > 청호나이스는 지난 93년 방문판매 유통 방식을 바탕으로 당시 새로운 시장이었던 정수기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강도 높은 정수력을 자랑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를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물 오염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수원 오염 등에 대한 우려까지 서서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수기도 생활필수품으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올해 정수기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서고 정수기 사용 가구가 전체의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사회 인식 변화에 따라 청호나이스도 성장을 지속했다. 청호는 웅진코웨이개발에 이어 정수기 시장에서 두번째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회사다. 이 회사는 고객의 요구사항 등을 접수해 체계적인 분석과정을 거쳐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정수기의 여러 부품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불순물을 걸러내는 필터다. 청호나이스는 따라서 지속적인 필터 교환과 부품관리를 최우선한다. 정수기의 성능이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다. < 국민카드 > 국민카드는 그동안 모든 고객, 주주, 그리고 내부 직원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자세를 갖고 공익정신에 기반해 사업을 펼쳐왔다. 신용사회 정착이라는 기치 아래 범 국민적으로 카드 사용을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국내외 겸용 카드를 만들었고 'PASS 카드' 등 신상품 개발에도 힘써 왔다. 카드업계에서 가장 먼저 코스닥시장에 등록해 이익을 국민과 나눴으며 전산 인프라도 앞장서 구축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힘썼다. 이 결과 현재 우리 국민 네 사람중 한 사람이 국내외에서 국민카드를 사용하게 됐다. 최근 국민카드는 국민은행과 통합 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했다. 국민은행의 자금력과 영업력을 활용하면 업무는 보다 효율화되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 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회사측은 "성과주의 경영기법과 강화된 마케팅 역량, 그리고 우수한 IT(정보기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만간 국내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은 고객만족 도전정신, 그리고 공정경쟁 등 기본 원칙에 더욱 충실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 이롬라이프 > 예방의학의 권위자인 황성주 박사가 지난 99년 설립한 건강식품 전문 기업이다. 시장 점유율 40%로 생식업계 1위를 고수하며 매년 1백% 가까운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와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 및 공급에 대한 협정을 맺었다. 생식 원료로 강원도산 친환경 농수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이롬 황성주 생식'의 경우 지난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지정 연구소인 안레스코와 BTC의 안정석 적합 판정을 획득, 국제적 품질인증을 받았다. 또 건강 상담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국 지점 소속 5천여명의 헬스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이롬-숙명사이버 영양교육과정' 등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매년 순이익의 10%를 봉사 및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사내 봉사단체인 '이로미'는 전국 복지관의 독거 노인들과 결연을 맺고 이들을 위한 생식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도경영, 고객 섬김경영, 미래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사회환원 활동 등을 통해 이러한 경영이념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