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맥주 > 하이트맥주는 품질과 사회 캠페인으로 신뢰를 쌓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맥주의 맛은 물이 좌우한다고 보고 깨끗한 물 개발에 중점을 둬왔다. 지난 93년 개발한 천연 암반수 맥주는 하이트맥주의 오늘의 있게 한 대성공작이었다. 하이트는 구호로만 천연 암반수를 외치지 않았다. 하이트맥주를 생산하는 공장 3개를 모두 백두대간의 산자락에 세워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뒀다. 한때 천연 암반수 과장 여부가 논란이 되긴 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져 하이트맥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를 계기로 하이트맥주는 맥주업계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맥주보리 껍질을 분리해 부드러운 맥주를 만드는 공법(De-husk)을 채택했고 맥주를 살균하지 않은 채 효모를 걸러 맛이 살아있도록 하는 기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점자캔맥주를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맥주의 최적 음용시기를 일러주는 온도계 맥주도 내놨으며 맥주 잔량을 알려주는 'IC맥주'도 개발,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한국맑은물 보존협의회를 지원하고, 10개 농촌마을을 선정해 지원하는 '하이트 고향의 꿈잔치 행사'도 벌여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자프로골프대회와 하이트배축구대회 등 스포츠행사도 주최,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범한여행 > 범한여행은 지난 77년 설립된 이래 35년 넘게 여행업에서 한 우물을 파며 고객신뢰를 쌓아왔다. '다시 가고 싶은 여행, 다시 찾고 싶은 여행사'라는 모토에서도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이 회사의 노력이 드러난다. 이 회사는 업계 리더답게 '업계 최초' 기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지난 99년에는 '레드캡(빨간모자)'이라는 브랜드를 만들며 업계에 여행상품 브랜드화를 주도했다. 신혼여행으로 인기 높은 괌에 직영점을 개설하거나 괌여행 사이트(www.guamredcap.com)를 만든 것도 처음이었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5년 연속 괌 송출실적 1위를 차지하는 등 괌여행에 관한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자랑한다. 이 회사는 인력 양성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내에 '여행대학'을 운영해 1백70여명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힘쓴다. 여행의 전반적인 지식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 최근에는 'TOP 정신'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Trust(신뢰)ㆍOpenness(열린 마음)ㆍPassion(열정)'의 이니셜을 모은 것. 열린 마음과 열정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다. < 한국도자기 > 한국도자기는 도자기업계에서 소비자 반응에 민감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품격 도자기'의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어 그만큼 소비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이러한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소비자의 대(對)기업 신뢰도를 높여오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지난 99년 도자기업계 최초로 AS 인증을 획득했다. 단순 생산제품인 도자기로 AS 인증을 획득한 것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의견과 불만사항을 제품 생산과 판매에 즉시 반영,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판매 후 사후봉사 인증제'를 도입해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있다. 판매망 강화와 한층 향상된 고객정보 시스템도 한국도자기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현재 백화점 입점을 제외한 국내 60여개인 판매 전시장을 전국적으로 2백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전사적인 고객정보 수집 및 분석처리 시스템도 이미 재정비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디자인정보뿐만 아니라 제품과 경영 전반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과 제안을 분석한다. 또 품평회, 고객 모니터링 제도,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디자이너들이 쉼 없이 시장흐름을 반영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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