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1일 부산, 경남, 강원 등지에 흩어져있는 조흥은행 전산요원 30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할 것을 전국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이는 김진표 부총리가 이날 "조흥은행이 월요일 아침 정상영업을 하려면 전산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하고 그러려면 일요일(22일) 아침부터는 필요한 전산요원들을 어떤 식으로든지 확보, 투입해야 한다"고 말한 점을 감안할 때 사법처리보다는 전산요원 확보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검거 지시 배경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