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현대종합상사를 정상화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우리 외환 산업 등 6개 채권은행장은 16일 조선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을 통한 현대상사 정상화 방침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주관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장들은 현대상사의 영업력 등을 감안할 때 적정 재무구조를 갖춰 정상화시키는 것이 채권회수에 유리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며 "정상화 지원이라는 큰 틀의 결론이 나온 만큼 채권기관들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