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체가 여름 시장을 놓고 `고객 잡기' 경쟁이 뜨겁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인기 메뉴인 팥빙수 등을 할인 판매하거나 특정메뉴를 사면 하나 더 주는 `덤' 행사를 벌이는 등 손님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행사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데다 비슷한 내용이다 보니 사은 행사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역부족으로 보인다. KFC는 `치킨징거버거 4천700만개 돌파 기념 감사 대잔치'를 열고 치킨징거버거(2천600원)를 1천500원에, 치킨징거버거 세트(4천100원)는 3천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름철 인기 메뉴인 KFC 팥빙수(2천원)를 1천500원에 내걸어 고객들을 유혹하고있다. 롯데리아는 `플러스 & 마이너스' 행사를 열고 불고기버거세트(3천700원)와 크랩버거세트(3천800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구마 스틱을 무료로 주고 리브샌드와 치킨버거(2천원)는 1천300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어린이 세트 구매시 키보드, 전자기타, 드럼, 색소폰으로 구성된 롯데리아 여름음악대 장난감 중 하나를 선물로 주고 있다. 맥도날드는 7가지 제품을 할인 가격이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행사를 진행 중이다. 버거킹은 `아이스백 스탬프 카드 페스티벌'을 열고 세트 메뉴 구입시 세트 하나당 스탬프 도장을 찍어주며 3개를 모으면 와퍼쥬니어를, 5개를 모으면 여름 휴가 시즌에 들고 다니기 편한 다용도 아이스백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섬머팩 제품(1만4천900원)을 1만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파파이스는 치킨 8조각으로 구성된 `Go 스페셜 팩(1만 5천 8백원)'을 구입하는고객에게 4인용 피크닉 매트를 제공하고 있다. . 아이스커피나 아이스티를 담은 `아이스텀블러(보온컵)'를 1천900원에 판매하고아이스텀블러를 매장에 다시 가져오면 아이스커피나 아이스티를 6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