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현대자동차 EF쏘나타와 그랜저XG 일부 차량의 에어컨 품질결함이 확인돼 회사측이 결함시정을 위한 무상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차량은 지난 2002년 11월 13일부터 올 4월 17일까지 생산, 판매된 EF쏘나타와 그랜저XG 7만6천212대. 건교부는 이들 차량의 에어컨 시스템중 수액기에 내장된 건조제가 이탈, 냉매회로를 차단하게 되면서 에어컨 작동시 시원해지지 않는 것이 결함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관련 내용을 개별 통지하고 오는 16일부터 해당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건조제 교환 및 에어컨 가스충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에어컨 품질결함은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리콜(제작결함 시정명령) 대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문의는 ☎ 080-600-6000.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