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제일모직㈜ 이규철(李圭哲) 수석연구원과 한라산업개발㈜ 김시현(金時顯) 부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규철 수석연구원은 열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하고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TBBA(브롬화비스페놀A)계 난연(難燃) ABS수지와 난연 HIPS(고충격수지)를 개발, 모니터 등에 적용해 제일모직이 세계 최대의 난연 수지 제조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됐다. 난연 ABS수지와 난연 HIPS는 불에 잘 타지않는 합성수지로 TV나 모니터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소재다. 김시현 부장은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최적의 생물학적 처리공법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자체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과 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각각 1명씩 매월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수상자는 과학기술부 장관이 수여하는 상장과 트로피, 그리고 1천만원씩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서울 노보텔 알사스프로방스룸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 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