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일시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신용불량자들을 위해 이달말까지 특별신용회복지원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12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신용회복지원 기간에지난 4월말 기준으로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5천만원이하의 채무자들을 대상으로 이자와 원금을 일부 탕감해 준다. 이 제도는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도 이자를 깎아주고 매월 갚아나가는 대출로 전환할 경우 지금까지 밀린 총이자액의 50%를 줄여주고 3년과 8년만에 갚으면 총 이자액의 30%와 10%를 각각 감해준다. 또 연체된 원금의 10%를 갚으면 총이자액의 30%를 추가로 감면하고 20%를 상환하면 총이자액의 50%를 추가로 감면해 준다. 이밖에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면 원금 20%를 면제해 준다. 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원리금 감면을 포함 대출상환 기한을 늘리거나 장기 분할상환 제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용불량자들의 신용갱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