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수 삼우이엠씨 회장이 14일 한국생산성학회로부터 제9회 '생산성 경영자 대상'을 수상한다. 생산성 경영자 대상은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생산성향상에 기여한 경영자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1995년 제정됐다. 정규수 회장은 지난 1977년 삼우산업(현재의 삼우이엠씨)을 설립해 26년간 반도체 설비,생명공학 연구실,의료시설 분야 등의 클린룸개발에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세원반도체와 휴먼텍코리아를 인수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 다산대학을 짓고 있다. 한국생산성학회 관계자는 "정 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자금을 비축해 두고 꼭 필요할 때 사용한다'는 '댐식경영'으로 회사의 안전성과 경영효율을 최대화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