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지진신호계측 기술 등 40개 기술을 2.4분기 `신기술인정(KT마크) 기술'로 최종 확정, 11일 개발기업에 인정서를 수여했다.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인정서를 받은 기술은 ㈜오토시스의 지진신호 계측을 위한 디지털 필터 기술 등 전기전자분야 5개, ㈜피앤에스텍의 윈도시스템 하드디스크 관리기술 등 정보통신 분야 8개, ㈜에코엔지니어링의 연수기재생액 자동주입 기술 등 기계분야 14개, ㈜LG화학의 고탄성 충격흡수 스포츠 PVC바닥재 기술 등 화학생명 분야 5개, ㈜제4기한국의 초미세 진동과 유도판을 이용한 하수 자외선 살균기술 등 건설.환경 분야 8개다. 과기부와 산기협은 2.4분기에 신청된 143개 기술을 대상으로 3차 심사를 거쳐 40개 기술을 KT마크 인정 기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들 가운데 26개는 중소기업, 10개는 대기업, 3개는 대.중소기업 공동, 1개는 대학이 각각 개발한 것이다. KT 마크를 받은 기술에 대해서는 개발제품에 대한 우선구매 알선, 금융지원 우대, 신기술기업화 사업용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한편 KT 마크 제도는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 그 우수성을 인정함으로써 신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신기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며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3년 5월 시행됐다. 지금까지 KT마크 인정기술로 선정된 기술은 모두 1천629개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