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기 사업이 본격화한다. 과학기술부는 통신해양기상 위성 1호기 개발 사업을 위해 조만간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 뒤 빠르면 이달 중 관련기관과 사업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 기상청 등 위성사업 공동참여 부처에 오는 7일까지 추진위원회에 참여할 당연직 공무원과 전문가를 추천해줄 것을 정식 요청한 상태다. 추진위원회는 4개 부처 과장급 당연직 위원 각 1명과 산.학.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국장급이 맡게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곧바로 사업 세부계획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 가능하면 이달 중 계획을 확정, 관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상연구원, 해양연구원 등 4개 기관과 사업협약을 일괄 체결하며 이 연구기관들은 위성시스템과 본체, 통신탑재체와 관제시스템, 해양탑재체와 관측자료처리시스템, 기상탑재체와 관측자료처리시스템을 개발하게된다. 오는 2008년까지 2천880억원이 투입돼 제작.발사될 통신해양과학위성 1호기는 지상 3만6천500㎞ 정지궤도에서 기상재난 조기 예측, 해양자원 관리, 조기 적조 관측 등을 통한 해양환경 보존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통신위성개발센터(센터장 이성팔 박사)는 지난 11일 정통부 국책과제인 통신방송위성개발 사업의 하나로 통신방송위성 탑재체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