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승용차 특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 회장인 현대차 김동진 사장과 기아차 김뇌명 사장, GM대우차 이영국 수석부사장 등 자동차업계 사장단은 최근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4.4분기에는 특소세 개편에 따른 대기수요 발생까지 예상되므로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특소세 탄력세율의 조정시기를 가급적 앞당겨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협회는 또 향후 10년간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등 저공해 자동차 관련 핵심기술의 확보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기술 확보를 위해 저공해차 보급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제혜택, 보조금 지급 등 과감한 유인책 도입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와함께 최근 두산중공업 사태, 화물연대 파업 등의 해결 과정에서 노사협상이 힘의 논리로 해결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노사관계에 대한 공정한법과 원칙을 설정하고 이를 엄정하게 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