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해 2년 연속 억대 소득을 올린 텔레마케터가 있다. 보험업계에 뛰어든 지 2년 3개월 된 류은주 신한생명 텔레마케터(30).그는 2001년 1억원의 소득을 올린 데 이어 작년엔 이보다 50% 많은 1억5천만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그는 텔레마케터로서,보험설계사들의 명예의 전당이라 불리는 '백만불 원탁회의(MDRT)'의 회원으로 등록,화제를 뿌리고 있다. 류 설계사는 작년 한햇동안 전화를 통해 5백3건의 계약을 체결,13억6천만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임으로써 직접 방문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일반 생활설계사보다 훨씬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월평균 42건을 판매하는 계약실적은 일반 설계사들이 단체보험을 판매하지 않고선 기록하기 힘든 실적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고객을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어 그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TM영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게 성공비결이라고 그는 털어놓는다. 계획한 일에 대해선 반드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만큼 책임감이 강한 그는 하루 업무의 반은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나머지 반은 자신의 기존고객에 대한 '감사콜', DM발송 등 계약관리를 위해 쓰고 있다. 이런 정성에 감동한 고객들이 주위 사람들을 소개해준 까닭에 신규계약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또 보험상품 완전판매를 위해 고객에게 상품내용을 충분히 전달하는 것은 물론 계약체결 후 상품에 대한 만족도를 스스로 체크해 고객의 불만족 요인을 제로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계약 관리의 지표인 13회 유지율은 95% 수준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