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에서 2002년 보험 판매왕에 오른 한양지점 문순엽 팀장(46)은 15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보험 연도상을 수상한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문 팀장은 지난 한햇동안 3백여건의 보험을 판매하고 20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이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로인해 연간 소득만 4억원대에 달했다. 그는 1987년 입사 이래 매년 연도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99년엔 처음으로 판매왕에 오른 이후 3년 만에 다시 챔피언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0년과 2001년도엔 간발의 차이로 판매왕에 오르지 못하고 금상을 수상했었다. 문 팀장은 새로운 상품이 나올 때마다 고객의 보장설계를 추가해나가는 방법을 활용,보험판매를 늘렸다.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위험보장금액이 큰 보장성 상품을 주로 판매한 까닭에 해약이나 효력상실 없이 7백여건의 계약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그는 본인의 주활동 무대인 성북구 석관동 일대의 자영업자와 회사원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방문하고 있다. 문 팀장은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목표관념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후 5시 이전 귀가와 근무연수 만큼의 월급여 목표'라는 자신과의 약속은 입사 이후 현재까지 지키고 있다. 입사 5년째에는 월 5백만원,10년째엔 1천만원의 소득목표를 달성했다. 15년째를 맞은 작년엔 3천만원 소득으로 목표대비 2배 실적을 올렸다. 그는 "설계사 자녀들의 학비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뜻을 함께하는 설계사들과 장학기금을 조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