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신용카드 연체율이 최고 2% 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4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금감원 기준)이 11.96%를 기록, 3월의 9.72%에 비해 2.24% 포인트 상승했다. 1개월 이상 대환대출 연체율도 3월 26.69%이던 것이 4월 28.36%로 1.67% 포인트높아졌다. LG카드도 4월 연체율이 11.7%로, 전월의 9.98%에 비해 1.72% 포인트 상승했다. 이 카드사는 그러나 1개월 이상 대환대출 연체율은 3월 26.28%에서 4월 25.9%로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연체율이 3월 9.1%에서 4월 9.9%로 0.8% 포인트 상승했으며신한카드는 3월 7.05%에서 4월 7.75%로 0.7% 포인트 높아졌다. 우리카드도 연체율이 3월 6.07%에서 4월 8%대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외환카드는 6개월 미만 연체채권에 대한 조기상각 조치로 인해 연체율이 3월 13.1%에서 4월 12.6%로 0.5% 포인트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4월에는 3월에 비해 대손상각을 많이 하지 않은데다 연체율 산정시 분모에 해당하는 카드자산도 줄어 연체율이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2.4분기 말부터는 연체율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