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원진이 `현장을 알아야 세계가 보인다'는 모토를 바탕으로 현장 체험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박정인 회장을 비롯한 38명의 전 임원들이 하루 또는 이틀 일정으로 울산 및 경인지역 모듈공장, 울산수출물류센터, 부품사업소 등에서 현장 체험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체험경영은 현장업무를 직접 경험, 이해를 높임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경영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생산라인에서의 부품 조립, 수출물류센터에서의 해외 수출용 부품상자 포장 및 부품 입출고 등의 실무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모듈사업본부와 해외영업본부, 연구소 직원 700여명에 대해서도 모두 6차례에 걸쳐 모듈공장 및 울산수출물류센터 등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은 "자동차부품사업은 글로벌 아웃소싱.공동구매 등의 형태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대를 맞고 있다"며, "경영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체험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전사적으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