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터넷 등을 통해 물건을 주문, 배달하는 재래시장 전자상거래시스템 시범대상으로 남대문시장을 선정, 올해부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대문시장은 시비와 구비 각 3억원 등 10억원을 들여 인터넷을 통한 공동 주문 및 배송, 전자결재 등 전자상거래시스템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구축해나가게 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은 인터넷에 접속, 남대문시장내 각 업소의 상품을 구입하고 택배시스템을 통해 배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우선 남대문시장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뒤 성과 등을 분석,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내 재래시장은 등록 200곳, 무등록 112곳 등 모두 312곳으로, 시는 2012년까지 146개 시장을 대상으로 내부와 진입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129곳에 대해서는 재개발 또는 재건축사업을 각각 벌이는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