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4:36
수정2006.04.03 14:38
전교생이 참가하는 창업 관련행사가 경기 안산에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오는 9월 한달간 열릴 이 행사는 청소년시절에 창업의욕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나를 보여줄게(미래의 사장상 제시) △도전 경제박사(경제퀴즈쇼) △나도 사장님(개발아이템 전시회) △성공비결 알아보자(유명경영인 초청강의) 등이다.
이중 '나를 보여줄게'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빌게이츠를 앞설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며 미래의 사장상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 학교는 지난해 설립된 특성화고등학교로 이번 행사엔 1,2학년 전교생 2백50명이 모두 참여하게 된다.
이 행사를 처음 계획한 것은 교내 창업동아리인 컴핑소프트(동아리대표 강병수)회원들.컴핑소프트는 이미 컴퓨터 해킹을 방어할 수 있는 '방화벽'을 개발,벤처창업대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비즈쿨(BizCool)시범학교로 선정돼 있다.
중소기업청은 이 학교의 창업행사가 청년창업정신을 확산시킬 것으로 보고 최고 5백만원까지 행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031)439-5578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