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기술연구소(IBM Korea Technology Laboratory)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전세계 8개 IBM 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직접 국내 기업에 전달토록 하는 등 그 기능을 대폭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두 60여명의 인구인력을 확보한 한국IBM 기술연구소는 연구협력팀, 산업별 솔루션 개발팀, 소프트웨어 개발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설된 연구협력팀은 IBM 본사 소속 연구소의 경영혁신 및 기술 컨설팅 담당 연구팀과 협력해 다양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IBM 기술연구소 소장에는 IBM 본사의 왓슨연구소에서 인공지능 기술 연구를담당했던 이호수 박사가 선임됐다. 한국IBM의 관계자는 "그동안 완제품 판매가 한국IBM의 주력 사업으로 평가됐지만 기술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국내 고객들의 복잡하면서도 수준 높은 기술적 요구도수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