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윤병철)이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모든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금융회사 경영성과 평가와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22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오크밸리콘도에서 지주회사 사외이사 6명을 포함해 은행 증권 카드사 등 자회사 사외이사 34명이 참석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틀간 계속되는 이 워크숍은 국제적 기준의 사외이사 교육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한국이사협회가 주관했다. 워크숍에선 '선진금융기관 사례분석' '경영성과 평가 및 관리' '효율적인 내부통제 제도의 운영' 등을 주제로 특강과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우리금융은 이번 워크숍이 해외 상장을 앞두고 지배구조를 이사회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윤리경영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윤병철 회장은 "한국의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경영을 투명하고 능률적으로 하기 위해선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들의 역할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