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규모 흑자를 낸 보험사 직원들이 두둑한 '성과급'을 받게 됐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월 평균 급여의 4백9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익배분(PS) 형태로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대한생명도 현재 진행중인 임단협에서 성과급 지급을 협의중이다. 대생 직원들은 경쟁사인 교보생명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작년 12월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후 2백%의 특별상여금을 주기도 했다. 중형사인 SK생명도 6월중 2백∼3백%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보사중에선 작년에 3백93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대한화재가 지난 20일 창립일을 맞아 1백%의 인센티브를 줬다. 회사 관계자는 "흑자규모가 2백억원을 넘으면 1백%를 지급하기로 한 노사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