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위원에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새로 포함된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수석 간사와 기존의 정책전문위원회 및 연구개발전문위원회가 통합돼 새롭게 출범하는 기획조정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 같은 조직 확대와 기능 강화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정책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정책의 부처간 중복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부는 참여정부 과학기술정책을 이끌어갈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위상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과학기술기본법 시행령을 개정,19일 입법예고했다. 과학기술부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6월께 국무회의에 이번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위상 강화를 계기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정부 과학기술 정책을 종합 조정,연구개발 투자 효율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26일 열리는 올해 첫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이공계 진출 확대 방안 등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