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등의 농수산물을 국내에 반입하면서북한산으로 둔갑, 유통시키는 관세 탈루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5월17일까지 북한산 농산물로 둔갑, 유통되다 적발된 금액은 116억4천100만원으로 지난 한해동안의 65억600만원보다 78.9%증가했다. 관세청은 이에따라 우범정보가 있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통관단계에서 부터 전량검사를 실시하고 전산에 따른 검증검사도 반드시 병행하는 등 단속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부 수입업자들이 북한산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부과되지않는 점을 악용, 중국 등의 농산물을 국내에 반입한뒤 북한산인 것처럼 허위 신고,관세를 탈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