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핵심기술을 효과적으로 유지.발전시키고 산.학.연 과학기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전략연구개발사업인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체로 2003년 54개 연구실을 선정했다고 18일밝혔다. 과기부는 앞서 지난 1월 국가기술지도(NTRM)의 중요기술과 수행중인 국가지정연구실의 기술을 상호 분석.검토해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 46개 기술군(群)을선정.공모했다. 이 결과 총 134개 기관이 584개 과제를 신청했으며 과기부는 3월~5월 3개월 동안 산.학.연 전문가 275명이 참가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한국화학연구원, ㈜다음기술,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포항공대 등 54개 산.학.연 연구소(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실은 연구실당 연간 3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받게되며 선정된 지 2년뒤 단계 평가를 거쳐 최장 5년까지 지원된다. 단계평가 결과, 하위 20%에 속하는 연구실은 강제탈락된다.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은 지난 99년 시행된 것으로 그동안 414개의 연구실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특허출원 2천217건, 특허등록 464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