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일 촉매 심포지엄이 14일부터 17일까지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열린다. 13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화학공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심포지엄은 두 나라 학계.연구소.산업계의 촉매 분야 과학자들이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정기 학술행사로 2년에 한번씩 두 나라가 교대로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한.일 두 나라에서 200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 최선희 박사의 `방사광을 이용한 철의 국부 구조에 관한 연구'▲오사카大 마사가쥬 안포 박사의 `타이타니아 박막 광촉매를 이용한 가시광선에서의 물분해 연구' 등 촉매 분야 권위자 9명의 특별 강연과 35편의 구두 발표, 180여편의 포스터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학생들의 연구를 촉진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첫날인 14일을 `학생의 날'로 지정, 두 나라 대학원생들의 논문 40여편이 발표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포항공대 이재성(화학공학과) 교수는 "그간 아시아지역에서 촉매 관련 학술회의가 많이 개최돼 왔지만 모두 중단되거나 병합된 반면이 심포지엄만이 유일하게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매번 참가자들의 수와 질적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국제학술행사를 통해 양국 과학자들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 기자 leey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