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업체들이 여름철을 앞두고 위생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31440]시스템은 직원들의 위생의식을 높이기 위해 최근 `위생등급 평가제'의 포상 사업장 수를 4개에서 7개로 늘리고, 상금도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높였다. 위생등급 평가제란 매달 각 사업장의 위생 상태를 평가, 등급이 높은 사업장에는 상을, 등급이 낮은 사업장에는 불이익을 주는 제도다. 3회 이상 낮은 점수를 받으면 담당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삼진아웃제'도 시행 중이다. 삼성에버랜드는 4월초~9월말을 `하절기 위생안전 특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현재 사업장별로 메뉴 관리, 협력업체 지도점검 등 위생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금지 메뉴.식자재 57종을 정해 메뉴 편성시 확인토록 하는 `금지메뉴 사전확인제'와 급식장 관리자에게 휴대폰으로 당일 식중독 지수와 온도 등을 알려주는 `식중독 예보지수 메일링 서비스', `온도.습도 예보제'를 실시 중이다. CJ푸드시스템[51500]도 패류(꼬막.전복 등), 육내장류(순대.천엽 등), 연골어류(홍어.가오리), 회류(방어.아나고 등) 등 취급 도중 부패되기 쉬운 식품을 `하절기금지 식자재'로 정해 9월말까지 식자재로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아워홈은 위생관리 전담부서인 `위생 QM(Quality Management)팀'의 인력을 최근보강했으며, 22명의 전문인력을 투입, 전국 중.고교 급식장 위생상태도 점검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