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물연대의 파업사태에 따른 경제의 피해상황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위해 특별상황실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황실은 파업사태로 인한 수출기업 등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수출입 차질 및 기업 손실 최소화를 위한 중단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상황실은 또 관련업계의 애로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업계회의 등을 개최하는 한편 물류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상황실장을 맡은 이규황 전경련 전무는 "정부 비상수송 대책본부와 업무협조를 통해 기업과 정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이 될 수 있도록 물류전산화 체제 구축 등의 종합 물류대책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