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면시장을 잡아라." 식품업체들이 여름시장 선점을 위해 국수 냉면 생면 등 여름용 면류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농심은 최근 '쫄쫄면''물냉면''비빔냉면'등 여름용 면제품 세 종을 새로 선보였다. 분식집 메뉴의 간판격인 쫄면과 여름철 별식 냉면을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한 제품이다. CJ는 밀가루 대신 쌀을 이용한 '햇반 쌀생면'을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전통적인 콩국수 맛을 재현한 '냉콩국수'를 내놓았다. 풀무원은 최근 '평양 물냉면''함흥냉면''녹차생냉면''메밀생면'등 4종을 새로 선보였다. 최근 여름철 면 신제품의 특성은 생면이 늘었다는 것.CJ 풀무원 등 생면을 만들어오던 업체 외에 농심 한국야쿠르트 등 라면업체들도 생면과 냉장면을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체 면시장의 15% 수준인 국내 생면시장이 향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경우 생면이 전체 면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