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당진지부와 운송업체와의 협상이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의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진 화물연대와 12개 운송업체는 전날 오전부터 당진 환영철강과 한보철강 등에서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운송비 인상률을놓고 양측간 이견차가 큰 상태다. 화물연대측은 당초 요구안보다 20%포인트 낮은 운송비 20%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운송업체와 한보철강, 환영철강 등은 당초 9.5%보다 1%포인트 높은 10.5%를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철강 관계자는 "일단 오늘중에 협상을 마무리짓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최종 타결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당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