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부산항이사실상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10일 오후 8시30분 신선대부두에서 갖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부산지부는 이날 향후 투쟁방침을 밝힐 예정이었다. 화물연대는 "부산지부의 파업과 관련해 내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화물연대는 "정부.화주.운송업체를 대상으로 한 투쟁계획이 정리되면 다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