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처음으로 이익 2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노조와의 임단협을 위한 경영설명회에서 올해 매출 28조2천115억원, 경상이익 2조1천51억원, 세전이익 2조5천389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계획을 밝혔다. 현대차의 이같은 경영계획은 사상 최대였던 작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7.1%, 경상이익은 6.1%씩 증가한 것으로 작년 경상이익은 1조9천835억원이었다. 현대차가 이익 2조원 시대를 계획하는 것은 수출에서 고부가가치 차량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수익성 높은 차종의 판매가 증가하는 데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올해 자동차 판매를 작년의 171만9천134대보다 6% 증가한 182만2천대로 계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