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충남지역 서민 금융기관이 흑자로전환되고 은행의 수익성과 생산성이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농.수산업협동조합 및 산림조합의 경우 2001년 1천3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총 비용의 큰 폭 감소 등으로 1천74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또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각각 전년 213억, 228억원의 당기순손실에서 135억원과92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01년 4천504억원에 이어 지난해 5천164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생산성(1인당 당기순이익)은 2001년 1억100만원에서 16.4% 높아진 1억1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수익을 항목별로 보면 송금수수료, 전자금융수수료 등 원화수입수수료는2001년 55.1%, 지난해 16.4% 등의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2001년 94.5% 증가했던 신용카드 수입수수료는 지난해 4.1% 감소했다. 한국은행 박창귀 금융조사과장은 "금융기관들의 꾸준한 수익 실현과 더불어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 등으로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