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8일 오전 경찰청 상황실을 방문,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 최종찬(崔鍾璨)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배석한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사태와 관련한 경찰청 업무보고를 받고 "현재 각 지역별로 운송회사와 화물연대, 화주간 대화가 진행중인 만큼 대화를 통해 타결되도록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고 총리는 그러나 "국민경제의 발인 물류를 담보로 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으며, 특정회사의 제품 출하 저지행위나 고속도로 상에서의 통행 위협 요인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라"고 말했다. 특히 점거 등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의 주요 지점 등에는 경찰력을 미리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고 총리는 아울러 행자부에서는 협상을 최대한 지원하고 지역별 동향을 철저히점검해 불의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