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라크 전쟁 난민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내에서 모금운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모금운동은 10일부터 연말까지 약 8개월간 대한항공의 국제선 전 노선에서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모금봉투를 나눠 주고 해외여행에서 쓰다 남은외국 동전 등을 수거해 매주 1차례씩 환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원조기금을 기내에서 모금하는 등 각종 사회모금 운동을 해왔다"며 "이번에는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함께 한다는 뜻에서 모금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