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LG애드가 매월 깜짝 이벤트를 실시해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애드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업무 때문에 미처 선물을 구입하지 못한 직원들이 퇴근 후 가져갈 수 있도록 각층 엘리베이터 앞에 카네이션을 갖다 놓았다. 이날 오후에는 최근 직원들에게 나눠준 사내용 효도 로또 복권 추첨 행사도 열렸다. 일반 로또와 비슷한 용지로 만들어진 효도 로또 복권 1등(1명) 당첨금은 12억디나르로 우리 돈 100만원 정도지만, 추첨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액면가가 큰 이라크 화폐 단위를 썼다. 회사측은 효도 복권이라는 이름에 맞게 당첨금 가운데 20만원은 반드시 양로원에 기부하고 나머지 80만원은 부모를 위해 사용하도록 조건을 걸었다. 이에 앞서 LG애드는 지난달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과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었고, 3월에는 화분을 나눠주기도 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사내 프리젠테이션룸에서 아침식사로 직원들에게 샌드위치와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 LG애드 관계자는 "작은 행사들이지만 사기를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