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자동차의 중고부품을 새 제품의 30-50% 수준에 구입할 수 있는 사이버 쇼핑몰이 문을 연다. 폐차대행 서비스 업체인 좋은차 닷컴㈜은 자사 홈페이지(www.goodbyecar.com)에자동차 중고부품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좋은차닷컴과 제휴한 폐차장과 판매점이 매물로 내놓은 자동차 중고부품 재고를 차종별, 항목별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할수 있다. EF쏘나타의 경우 앞범퍼 7만원, 발전기 5만원, 전조등 2만5천원 등으로 가격대는 순정품의 40% 안팎이다. 지난해까지는 중고부품 사용이 금지돼 왔으나 관련 법개정으로 올해부터는 조향과 제동 관련 3가지 부품 이외의 모든 중고부품 판매가 자율화됐다. 현재 3개사가 회원사로 등록, 8천500여개의 중고부품이 상품으로 올라와 있는상태이며 회사측은 추가로 5-6개 회원사를 영입해 재고부품수를 3만여개 이상으로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태가 양호한 부품을 사전에 선별하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도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며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 및 자원절감 효과도 톡톡히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