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를 소비타깃으로 하는 일명 `에인절사업'이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자녀를 적게두는 추세 속에서 부모들이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과 관심을 아낌없이 쏟으면서 에인절사업은 출산율 저하에도 불구하고 한층 다양화, 고급화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발간하는 월간 기업나라(http://nara.sbc.or.kr) 5월호는불황에도 각광받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에인절사업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베이비시터 파견업 = 베이비시터 파견업은 부모가 아이를 돌봐줄 수 없을 때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돌봐주는 방문 탁아 서비스업이다. 대부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도입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으며 파견 장소도 자택에서 각종 모임장소, 공연장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 이유식 배달 전문점 = 무공해 건강 식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유식 분야에서도 인스턴트가 아닌 국산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천연 이유식을 배달해 주는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영양사나 소아과 의사 등 전문가의 처방을 토대로연령별로 이유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맞벌이 주부 뿐 아니라 전업 주부들의 주문도늘고 있다. 대부분 대리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육아경험이 있는 주부들에게 적합한 사업 아이템이다. ◆ 기저귀 세탁 및 대여업 = 기저귀 세탁 및 대여업은 면 기저귀를 대여해 주는서비스업으로 사용한 기저귀는 방문 수거, 세탁해 다시 배달해 준다. 이 업종이 등장하면서 일회용 기저귀에 밀려 사라져 가던 면 기저귀가 되살아나고 있다. 면 기저귀가 일회용 기저귀에 비해 위생적이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아기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출산용품 전문점 = 출산용품 전문점은 태아 및 영아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반 출산 준비물과 산모용품 뿐만 아니라 각종 태교용품, 신생아 교육용품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 공부방, 어린이방 =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소규모 공부방이나 어린이방도 계속 각광을 받고 있는 업종이다. 공부방.어린이방 창업은 여성에게 유리하고 본인의 집에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문 자격증이 있는 직원을 고용하는 등 차별화를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 기타 교육관련 사업 = 유아에 대한 교육 열기가 높아지면서 블록조립교실,영어듣기방, 아동 도서.비디오 대여업, 학습CD 방문배달업 등 유아를 대상으로 한교육 사업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