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캐피탈이 국내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위해 우리카드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GE캐피탈은 우리카드 지분을 매입키로 하고 최근 우리금융 측과 실사와 관련한 협의를 하고 있다.


GE캐피탈이 사들일 지분은 최저 20%에서 최고 49%가 될 전망이며, 지분 인수와 함께 경영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의 지주회사 우리금융 관계자는 "국내 카드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GE캐피탈 측이 우리카드 지분을 사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며 "세계 최대 소비자금융 회사인 GE캐피탈이 지분을 인수, 경영에 참여할 경우 우리카드의 자본 확충은 물론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E캐피탈은 작년에도 조흥은행 카드사업부 인수를 추진했으나 타결 직전에 정부가 조흥은행 지분 매각 방침을 밝히는 바람에 무산된 바 있다.


GE캐피탈은 우리카드 지분 인수 외에 한국개발리스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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