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경기 이천에 있는 합성수지연구소 건물 및 부지를 81억원을 받고 대상㈜에 팔았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토지 약 4천1백평과 3층 규모 건물 3개동으로 매각 대금은 계약일을 포함해 3회에 걸쳐 오는 7월 말까지 모두 회수돼 전액 차입금 상환에 쓰일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천연구소에 있던 연구 인력과 설비를 대전 대덕 소재 금호화학연구소로 옮기도록 해 기초연구 부문의 통합효과 창출과 고무·수지부문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금호 관계자는 "이번 연구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공장 사택 및 관련 부지,미활용 부동산 등 총 4백6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팔아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저수익 자산 매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 개편 등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