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10곳중 7곳 이상이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383개 금융기관중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282개로 74%를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국내 은행(19개), 외국증권사(17개), 자산운용사(13개), 종합금융사(3개)의 토요휴무제 도입률이 100%에 달했다. 이에비해 상호저축은행, 여신전문회사 등 영세한 비은행 금융회사와 업계공동의단체협상을 추진했던 손해보험사는 60%대 이하의 낮은 도입률을 보였다. 저축은행은 61%였고 손보사는 52%, 여전사는 46% 등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손보사의 경우 토요휴무제 도입 방침을 회사별 개별교섭으로전환했고 미도입 회사들도 격주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어 조만간 전금융권으로 토요휴무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감원은 토요휴무제로 금융이용자들의 불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