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SCI(과학논문색인)등재 논문 건수에서 2001년에 비해 한 단계 오른 13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부는 교육인적자원부,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대와 공동으로 2002년도 SCI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제 논문게재 건수가 1만4천9백16편으로 전년에 비해 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체의 1.66%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국의 등재논문을 연구 주체별로 보면 대학이 1만3천7백25편(7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부출연기관이 2천4백47편(13.7%),민간기업이 1천5백44편(8.6%),기타 기관이 2백편(1.1%)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001년보다 1백24편 늘어난 2천7백13편(세계 34위)을 등재,40위에서 34위로 6단계 뛰어올랐다. 연세대는 1천2백50편으로 1백48위,KAIST는 1천1백30편으로 1백68위를 각각 차지했다. 교수 한 사람당 논문 수는 광주과학기술원이 5.34편으로 가장 높았으며 포항공대(3.49편),KAIST(3.07편),서울대(2.81편)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기관별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4백92편으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소(2백54편),한국전자통신연구원(2백36편)이 그 뒤를 이었다. 민간기업에서는 삼성(3백61편),LG(1백44편),포스코(1백25편)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26만8천5백25편을 발표했으며 일본(6만8천9백79편),영국(6만6천8백54편),독일(6만1천7백24편),프랑스(4만3천4백33편)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