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회 과학의 날(21일) 기념식이 21일 오전 11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박호군(朴虎君)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 산.학.연.관계 인사 약 1천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약대 김규원(金奎源.51) 교수와 같은 대학 물리학과 김진의(金鎭義.57) 교수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상금 3억원씩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과학기술 관련 훈.포장,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제 임기동안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이뤄낼 것"이라며 "올해를 제2 과학기술 입국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 1의 과학기술 입국' 시기는 명확치 않지만 과학기술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면서 이 분야 발전에 공헌했던 고(故)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시절을 제 1기로 본 것이란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