基譽人也不望其報, 기예인야불망기보 惡因倻弗顧其怨, 오인야불고기원 以便國家利衆爲務 이편국가이중위무 -------------------------------------------------------------- 남을 칭찬함에 있어 그 보답을 바라지 않고,남을 미워함에 있어 그 원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한 사마천(司馬遷)의 '사기 일자열권(史記 日者列權)'에 있는 말이다.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자기 한몸의 위난을 돌보지 않고 노력하다가 목숨까지 바친 이들을 우리는 '순국선열'로 높여 부르고 추모한다. 그러나 나라와 국민을 위함에 있어서는 그 길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선 일상 모든 언행을 통하여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애국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옳은 것을 옳다 말하고 잘못된 것을 잘못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니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애국적 행위의 한 유형(類型)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언행들이 사리사욕을 전제로 하는것이 아니어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