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회사 임.직원 1천382명이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중 검사실시 및 검사결과 조치현황을 집계한 결과 제재를 받은 금융회사와 임직원수는 116개와 임원 405명, 직원 977명 등 모두 1천382명이었다. 제재를 받은 임원은 전년(516명)에 비해 21.6% 줄었으나 금융회사는 전년(86개)보다 34.8% 늘었고 직원도 전년(414명)에 비해 무려 136% 급증했다. 이중 위법행위의 정도가 심해 검찰에 고발된 금융회사는 25개이고 임.직원은 61명에 달했다. 금융권별 제재현황은 비은행이 50개사로 가장 많았고 증권 30개, 보험 22개, 은행 14개 등의 순이었다. 임원에 대한 제재도 비은행이 2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은행 67명, 증권 63명,보험 43명 등의 순이었고 이중 제재수위가 가장 높은 해임권고를 받은 37명중 비은행이 3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검사결과 지적건수는 모두 2천513건으로 경영관리.내부통제 부문이 797건(31.7%)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신 514건(20.5%), 위탁매매.인수주선 290건(11.5%) 등이 주를 이뤘다. 한편 지난해 금감원이 검사를 실시한 금융회사와 점포는 2천677개로 전년대비 46% 늘었으며 검사투입 연인원은 3만9천904명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