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중 자동차수리 및 부품구입 등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부당행위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지난 12일까지 신용카드불법거래감시단에 접수된 카드 가맹점 부당행위 신고 1천325건중 자동차.오토바이 등의 수리 및 부품교환과 관련된 건수가 21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학원.헬스.미용.여행.산후조리 등 서비스업체 관련 신고는 130건이었고 식당 등외식업체 관련 128건, 잡화류.화장품.사무용품 등 생활용품 관련 108건, 쌀.육류.과일 등 식료품 구입 관련 81건, 금.보석 등 귀금속 구입 관련 76건 등의 순이었다. 부당행위 내용으로는 가맹점 수수료를 전가하거나 현금결제때와는 달리 부가가치세를 별도로 부과하는 등 카드 회원 부당 대우가 726건이었고 가맹점이면서 카드를 받지 않은 거래거절이 599건이었다. 신용카드사별 부당행위 가맹점 신고는 BC카드가 40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카드 283건, 삼성카드 265건, LG카드 193건 등이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각 신용카드사에 철저한 가맹점 관리를 지도하고 대한의사협회 등 15개 관련협회에도 가맹점들의 부당행위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이 기간에 접수된 신고중 불법혐의가 확인된 873건에 대해 경찰청 등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