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比於上,欲比於下. 덕비어상,욕비어하. 德比於上,故知치; 덕비어상,고지치; 欲比於下,故知足. 욕비어하,고지족. -------------------------------------------------------------- 덕망은 자기보다 높은 사람과 견주어야 하고,욕망은 자기 보다 못한 사람과 견주어야 한다. 덕망을 자기보다 높은 사람과 견주다 보면 부끄러움을 알게 되고,욕망을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 견주다 보면 족함을 알게된다. -------------------------------------------------------------- 진(晋) 부현(傅玄)이 엮은 '부자 인론(傅子 仁論)'에 있는 말이다. 덕을 쌓는 일은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항목에 속한다. 한 사람이 쌓아올릴 수 있는 덕의 높이에는 제한이 없다. 덕은 높을수록 좋고,높은 덕을 지닌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추앙을 받는다. 그런데 덕은 또 스스로가 이를 내세우고 교만을 부릴수록 낮아지고 작아지며,반대로 스스로를 낮게 지니고 겸손할수록 높아지고 커진다. 항상 높은 곳에 뜻을 두되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 진정한 수양방법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